

기관: 부산북부경찰서
사건번호: 2024-001094
결정일: 2024년 5월 27일
죄명: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준강간)
결과: 피의자는 증거 불충분하여 혐의 없다.
이번 사건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제주에서의 합숙 훈련 중 발생했다고 주장된 준강간 혐의 사건에서, 피의자와 고소인·참고인 진술의 불일치와 사건 신고 지연, 그리고 피의자의 만취 상태를 근거로 변호인이 사실관계를 차분히 정리하여 경찰이 증거불충분에 따라 혐의없음 결정을 내린 사례입니다. 이 글은 사건의 경위와 변호인이 실제로 제기한 논리, 수사기관의 판단 근거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사건 발생 장소와 시간, 초기 정황
사건의 문제된 시점은 2021년 5월 1일 23:00경으로, 제주도에서의 합숙 훈련 중 한 객실(호실)에서 발생한 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사 기록에는 고소인이 그날 밤 일부 장면을 부분적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참고인은 피의자가 고소인 상체 위에 올라타 있는 장면을 본 것처럼 진술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피의자는 당시 만취하여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사건 전후 당사자들의 실제 행동과 관계성
기록에 따르면, 사건 당시는 단체 행사(체육관 관련 행사·합숙) 중이었고 피의자와 고소인은 같은 행사에 참가한 사이였습니다. 변호인은 고소인이 사건 직후 신고하지 않고 약 3년이 지난 뒤 고소한 점, 또한 고소인이 이후에 피의자의 운영 행사에 참석한 사실과 같은 우호적 관계 정황을 근거로 피해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정황은 단순히 친분을 의미하는 수준을 넘어 진술의 연속성과 즉시성 측면에서 수사상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핵심 쟁점 — 심신상실·항거불능 여부와 진술의 신빙성
검찰·수사기관이 처음 문제 삼았던 것은 준강간 성립을 위한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의 존재 여부였습니다. 고소인은 피의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옷을 벗기고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했지만, 변호인의 의견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 피의자는 당일 소주 약 4병가량을 마셨고 스스로도 만취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 참고인인 강사의 진술에서는 두 사람이 술에 취해 잠들었고 피의자의 다리가 고소인 신체 위에 걸쳐진 상태였다는 점이 보이는데, 이는 ‘심신상실 상태에서의 강제적 성행위’를 입증하는 정황과는 거리가 있다.
- 고소인은 사건 직후가 아니라 약 3년 뒤에 고소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진술 공백과 진술 동기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 사건 전후의 교류·행사 참석 내역 등은 피해 주장과 상충하는 정황으로 평가될 수 있다.
진술 사이의 구체적 차이와 모순
변호인은 고소인과 참고인의 진술을 대조하면서 구체적인 모순을 짚었습니다. 예를 들어 참고인은 피의자의 신체 위치와 상태를 부분적으로 기억했지만, 그 기억이 고소인의 주장 전체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고소인은 일부 장면을 부분적으로 기억한다고 했으나, 사건 직후 이를 즉시 신고하지 않았고 이후 몇 차례 조사에 불출석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기록에는 고소인의 진술·출석 상황과 참고인 진술의 불일치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변호인이 실제로 제기한 증거 논리
변호인은 의견서에서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하며 공소사실 입증의 부족을 주장했습니다.
- 피의자의 만취 상태로 인해 피의자 스스로도 사실관계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어, ‘피의자가 자의로 성행위를 하였다’는 구성요건을 입증할 객관적 정황이 부족하다는 점.
- 참고인 진술과 고소인 진술의 불일치, 고소 시점의 장기간 지연, 그리고 사건 전후의 교류 정황 등은 고소인 진술의 신빙성을 약화시키는 요소라는 점.
- 대법원 판례(변론에서 인용된 판례)를 근거로 피해자 진술만으로 합리적 의심을 배제하기 어렵다면 무죄 또는 혐의없음 결정이 타당하다는 점을 주장.
- 구체적인 객관증거(사진·영상·DNA 등)는 제출되어 있지 않아 사실관계 입증에 공백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
변론의 전개와 보강 포인트
의견서는 사건 초기 단계에 제출되었고, 그 후 변호인은 참고인 진술의 구체적 내용과 고소인의 조사 출석 이력, 행사 참석 자료 등을 정리하여 수사기관에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특히 참고인 진술의 시간적 배열과 피의자의 상태를 서로 대조해 ‘성행위가 있었다’는 단정에 필요한 연속적·객관적 증거가 결여되어 있음을 계속해서 보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는 단순히 고소인의 진술을 반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술의 공백과 정황의 해석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사기관의 결정과 그 이유
부산북부경찰서는 2024년 5월 27일자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고소인과 참고인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피의자는 만취 상태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였고, 조사 과정에서 진술 사이의 불일치·공백·조사 불출석 등이 확인되어 공소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본 것입니다. 요컨대 경찰은 객관적 자료의 부재와 진술의 모순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리했습니다.
왜 이 사건을 성공사례로 소개하는가
이 사건은 다음 이유로 실무적 의미가 있는 수행사례입니다. 첫째, 고소의 제기 시점이 사건 발생 후 상당 기간 지난 점과 조사 중진술의 불일치가 존재할 때, 변호인이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사기관 판단의 기초로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참고인 진술의 내용과 피의자 진술(만취·기억상실)을 대조해 ‘강제성’을 입증할 만한 연속적 객관증거가 없음을 강조한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셋째, 변호인이 판례법리를 적절히 인용하여 증거부족의 법리적 의미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결합되어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으로 이어진 점에서 실무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김현태 변호사의 역할
법률사무소 나인은 사건 초기부터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고 진술 대조표를 작성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의견서의 핵심 논점을 정리·검토하고, 참고인 진술의 법적 의미와 피해 진술의 공백 문제를 중심으로 변론 논리를 구성했습니다. 특히 김현태 변호사는 합법적 증거의 범위와 무죄 추정의 원칙을 근거로 경찰에 구체적 반박자료를 제출하며, 수사 단계에서 사건의 쟁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러한 사건별 집중 수행 방식과 주요 의견서의 직접 확인 절차가 이번 사건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실무적으로 유의할 점
이번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실무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의 신고 지연과 진술 공백은 신빙성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뢰인과 함께 가능한 정황자료(행사 참석·교류 내역 등)를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참고인 진술이나 현장 정황이 고소인의 일관된 진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은 사건별 집중 수행과 대표 변호사의 직접 서면 확인 절차를 통해 이러한 세부 정황을 빠짐없이 수사기관에 제출합니다.
맺음말
이번 사건은 결국 증거관계의 빈틈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로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을 이끌어낸 사례입니다. 부산북부경찰서 2024-001094 사건은 사건 발생(2021.5.1)부터 고소 시점의 공백, 참고인 진술의 내용, 피의자의 만취 진술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이 증거불충분을 판단한 전형적 사례였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의 사건검토 시스템과 김현태 변호사의 직접 서면 작성·논리구성 과정이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사건 당일의 상황, 행사 참석 내역, 참고인의 존재 여부, 신고 시점 등을 빠짐없이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진술의 시기·일관성·객관적 정황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시면 법률사무소 나인에 상담을 요청하셔서 기록과 증거를 함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은 익명화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산성범죄변호사로서 법률사무소 나인과 김현태 변호사는 사건 초기 기록검토부터 의견서 작성, 수사기관 제출 자료의 정비까지 사건 전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사건의 핵심 쟁점을 직접 정리하고 변론 논리를 구성하여 수사단계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