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부산지방법원 제7형사부
사건번호: 2023고합673
선고일: 2024년 5월 31일
죄명: 준강제추행치상
선고형·처분내용: 징역 2년 6월,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
사건을 한 문장으로 보면—무슨 일이 있었나
2023년 6월 초, 부산 금정구의 한 술집에서 술자리를 함께하던 가운데 피해자가 테이블에 엎드려 쉬는 상태였고, 피고인은 피해자의 오른쪽 허벅지를 만진 뒤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피해자는 이후 정신적 상해를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받았고, 결국 본 사건은 준강제추행치상으로 재판에 이르렀습니다(부산지방법원 제7형사부, 2023고합673, 선고 2024.5.31).
왜 이 사건에서 증거가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이었나
이 사건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피해자가 당시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였는지, 다른 하나는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정신적 상해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존재하는지였습니다. 변호인은 초기에 다음과 같은 자료들을 중심으로 대응했습니다.
- 정신과 진단서 및 진료기록(피해자 제출)과 자가평가보고서
- 피해자와 피고인·동석자 간의 대화 내용 및 문자메시지
- 현장 구조(테이블·의자 배치) 사진과 목격자 진술
- 피고인의 성범죄 예방교육 이수증, 중독관리센터 이용 확인서, 반성문과 사과 편지
법원은 최종적으로 피해자의 정신적 상해와 추행행위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였고, 피고인에게 준강제추행치상으로 형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변호인은 이들 증거의 신빙성과 인과관계를 적극적으로 다투며 쟁점을 좁히는 작업을 했습니다.
사건의 시간적 흐름과 주요 문서
자료는 날짜순으로 정리되어 변론에 반영되었습니다. 2023-07-20 제출된 변호인의 초기 의견서에서는 현장 구조와 목격자 진술, CCTV 존재 여부를 요청하며 피해자의 일부 주장에 대해 이견을 제기했습니다. 2024-02-20 제출된 의견서에서는 피해자의 정신과 진단서 내용과 재방문 여부를 상세히 검토해 정신적 상해의 지속성 및 인과관계가 약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024-04-17 최후변론에서는 피고인의 반성과 재범 방지 노력, 교육 이수 상황을 양형 요소로 제출했고, 2024-05-07의 참고서면에서는 준강간 고의성 및 항거불능 상태 인정 여부를 법리적으로 재차 문제 삼았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2024-05-31 선고에서 준강제추행치상을 인정하여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습니다.
진술의 차이 — 무엇이 달랐나
피해자는 사건 직후와 수사 과정에서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였다고 진술했고, 진단서·진료기록 제출로 피해의 지속성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변호인은 다음과 같은 점을 들어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 피해자가 제출한 정신과 진단서의 자가평가 결과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점
- 진단서 제출 후 피해자의 실제 재방문이나 치료 지속성이 확인되지 않는 점(실제 진료기록상 재방문 횟수는 한정적임)
- 목격자 진술 및 현장 구조상, 피해자의 진술과 물리적 환경이 상충하는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
변호인은 특히 피해자가 “잠들어 있었다”는 점과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강조하며 인과관계가 단절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진술 차이는 법원 판단의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핵심 증거와 그 의미 — 무엇이 결과를 바꾸려고 했나
이번 사건에서 변호인이 가장 주목한 증거는 다음이었습니다.
- 정신과 진료기록 및 자가평가보고서: 피해자가 호소한 증상의 객관성·지속성을 검토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변호인은 진료기록의 내용과 실제 치료행태를 근거로 정신적 상해의 인과관계가 일률적으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 목격자 진술과 현장 구조 사진: 술집 테이블과 의자 배치가 ‘가슴이나 노골적 접촉’이 어려운 구조였다는 점을 들어 일부 주장과 물리적 정합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습니다.
- 문자메시지·대화 내용: 사건 전후의 연락 흐름은 당시 관계와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변호인은 전체 메시지 흐름을 근거로 피해자의 상태와 사건 전후의 행동을 비교했습니다.
- 피고인의 반성 자료·교육 이수증·중독관리센터 확인서: 양형자료로 제출되어 재범 위험성 축소를 주장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결국 법원은 피해자의 정신과 진료내용, 병원 진료일(예: 2023.6.8. 및 6.13. 등)과 증상 진술 등을 종합하여 상해와 추행의 인과관계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변호인이 문제 삼은 여러 점들도 판결문에서 검토된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변호인의 구체적 대응
법률사무소 나인과 김현태 변호사는 사건 초기부터 자료 정리에 주력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피해자 진단서의 세부 항목과 진료기록을 대조하고, 피해자의 재방문 여부와 자가평가 결과를 근거로 인과관계의 취약성을 의견서에 담았습니다. 또한 목격자 탐문과 현장 구조 확인을 통해 물리적 정합성을 검토했고, 필요한 경우 CCTV 존재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변론 단계에서는 위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준강간 고의성, 항거불능 상태 인정 여부, 상해의 상당인과관계 등을 법리적으로 좁히는 작업을 연속적으로 진행했습니다. 2024-02-20 의견서와 2024-04-17 최후변론, 2024-05-07 참고서면은 이러한 논지를 날짜순으로 보강하는 방식으로 제출되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각 서면에서 피해자의 치료 기록과 객관증거의 정합성 문제를 반복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법원의 판단—어떤 점을 근거로 유죄가 인정되었나
판결문은 피해자가 진료를 통해 호소한 증상과 그 경과, 진료기록의 내용, 피해자의 진술 등을 종합하여 추행행위와 정신적 상해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법원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상태를 예견하거나 이용하였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준강제추행치상으로 인정했습니다. 판결문 일부는 피해자의 병원 방문 기록(진료일과 주호소)을 근거로 증상의 정도와 지속성을 확인한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왜 이 사건을 수행사례로 정리했나 — 성과와 한계
이번 사건은 최종적으로는 유죄 판결과 징역형 선고로 귀결되었지만, 법률사무소 나인과 변호인의 활동이 의미 있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쟁점을 법리적으로 명확히 좁혔다는 점: 준강간 고의성, 항거불능의 인정 여부, 상해와 추행의 인과관계를 중심으로 쟁점을 구조화해 법원 심리에 반영되었습니다.
- 증거의 신빙성을 구체적으로 문제 삼았다는 점: 정신과 진단서의 내용과 실제 치료의 연속성, 목격자 진술과 현장 구조의 정합성 등 구체 증거를 바탕으로 반박을 제시했습니다.
- 양형자료의 제출로 형의 경감 가능성을 모색한 점: 피고인의 반성, 성범죄 예방교육 이수, 중독관리센터 이용 기록, 학업·사회적 배경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를 ‘무죄’로 바꾸지는 못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게 만들었고, 판결문에 변호인의 주장과 증거 검토 내용이 문서화되었다는 점에서 실무적 의의를 가집니다. 이러한 점들이 본 사례를 수행사례로 정리한 이유입니다.
비슷한 사건에서 필요한 초기 대응—법률사무소 나인이 강조한 실무 포인트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된 실제적 대응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건 직후의 정신과 진단서나 진료기록, 문자메시지·목격자 진술, 현장 구조 사진 등은 가능한 한 빠르게 확보하고 보존해야 합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은 사건별 집중 수행 원칙에 따라 대표변호사가 직접 초기 서면을 검토하고, 단계별 사건검토 시스템으로 증거의 의미와 취약점을 정리합니다. 이러한 절차적 정리는 변론의 설계와 양형자료 확보에 실질적 도움이 됩니다.
맺음말 — 이번 사건이 남긴 현실적 교훈
이번 사건(부산지방법원 제7형사부, 2023고합673, 선고 2024.5.31, 준강제추행치상, 징역 2년 6월)은 결국 법원이 피해자의 정신적 상해와 추행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판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동시에 이 사건은 정신적 상해의 증명과 인과관계, 항거불능 상태 인정 여부가 성범죄 사건에서 얼마나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변호인의 역할은 단순히 주장하는 것을 넘어서, 진료기록·목격자 진술·현장 구조 등 구체 증거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그것이 판결문에서 어떻게 평가되는지를 예측하며 변론을 보강하는 데 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김현태 변호사는 본 사건에서 기록검토, 진술 비교, 의견서 작성, 양형자료 정리 등 실무 전반을 담당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피해자의 진료기록과 진단서 항목을 세부적으로 비교하며 변론의 초점을 조정했고, 최후변론까지 같은 논리를 유지·보강했습니다. 이러한 점이 본 사건을 수행사례로 공개하는 이유입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은 익명화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